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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친애하는 나에게

친애하는 나에게
  • 저자차이쟈쟈
  • 출판사구픽
  • 출판년2018-10-19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01-1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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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런 우울증 발병, 그리고 치료 과정의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일상을 지키려는 저자의 250일간의 분투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flying V)를 통해 압도적 관심을 모으며 출간된 대만 화제작



    《친애하는 나에게》의 저자이자 대만의 평범한 대학생인 차이쟈쟈는 근 1년여 동안 불면증에 시달리며 수면보조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신경정신과를 찾게 된다. 평소 정신질병과 그 치료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고 생각해왔지만 막상 21살 아직 어린 본인이 우울증 진단을 받자 저자는 머릿속이 새하얘졌다고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가족들, 성실한 학교생활과 취미활동, 그리고 미래에 대한 명확한 꿈도 가지고 있던 자신이 도대체 왜 우울증에 걸렸는지 알 수 없었던 저자는 그 이유를 찾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 일기로 남기기로 한다. 우울증 첫 진단부터 250일간 꾸준히 써내려간 저자의 일기는 flying V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어 약 한 달간(2016년 5월 1일~7월 1일) 42만 대만달러(한화 약 1,500만원)를 모으며 큰 관심 속에 출간되었고, 이후로도 저자는 우울증 환자들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온화해지기 위해서는 두 배의 강인함이 필요하다”

    이 책이 당신이 이 험난한 세상 속에서 하루를 더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이 되기를…

    친애하는 나, 그리고 친애하는 당신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마음의 울림



    《친애하는 나에게》는 평범했던 저자가 우울증 진단을 받게 된 후에 겪은 약물 후유증, 일상을 영위해나가며 느끼는 감정, 자신을 아끼고 보살펴주는 친구와 가족 이야기를 비롯, 사회적 편견과 악의적 시선에 대한 이야기까지 250일 동안의 우울증 환자로서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긴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우울증 치료약물을 처방받고 복용하며 겪은 감정과 실제 후유증을 담은 이야기들은 솔직하고 매우 적나라하기까지 해서 우울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들은 어쩌면 충격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이야기들이 “이 책을 통해 이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바로잡고 싶다”는 저자의 목표에는 크게 부합한 것 같다. 평소 (어쩌면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지도 모를) 조금 더 예민한 사람들에게 “도대체 왜 저렇게까지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그만 좀 해둬” 같은 말이나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저자가 담담하게 펼치는 이야기 속에는 일반인들로서는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우울증 환자의 입장과 속내가 들어 있고, 비로소 그 마음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것 같기도 하다.

    온화해지기 위해서는 두 배의 강인함이 필요하다, 대만 시인 쑹샹웨이의 추천사처럼 저자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후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약속 장소에 나가고, 새로운 대상과 마주 대하는 것 같은 사소한 일상까지 있는 힘을 모두 쏟아야만 해나갈 수 있고, 이것마저 힘든 날들은 스스로와 싸우고 매일같이 자살충동을 참아내며 버티는 생활을 한다. 주위의 걱정을 덜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정상적이고 멀쩡한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치열하다 못해 애절하게까지 느껴지는데, 저자는 이런 자신 곁에서 끊임없이 위로하고 지켜주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끝없이 드러내며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관심’임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어둡고 암울한 주제를 힘 있게 서술하며 독자의 시선을 붙들지만, 중간중간 삽입된 다른 이야기 역시 이 책의 매력포인트 중 하나임을 간과할 수는 없겠다. 저자는 친구와의 추억, 가족과의 한때, 사랑하는 고양이,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아름다운 글솜씨로 짤막짤막하게 풀어놓는다. 숨통을 트이는 듯한 이 이야기들은 우울증 투병 중에도 일상은 사라지지 않음을, 우울증 환자도 내내 어두운 것이 아니라 밝은 면이 있음을 이야기하며 역시 우울증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을 깨려고 시도한다.

    공개 일기를 통해 우울증 환자로서의 가장 어두운 면과 치부까지 솔직히 드러내며 같은 입장에 처한 이들, 또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위안과 공감을 준 저자는 아직도 우울증을 완치하진 못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 그리고 마음속에 피운 작은 희망의 꽃으로 가늘고 길게 세상과 공존해나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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